2024. 11. 11. 20:03ㆍ여행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대관령의 선자령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하면 떠오르는 양떼목장과 바람개비들, 그리고 높은 고도의 시원한 풍경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과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고, 걸을수록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발걸음, 바람의 언덕을 오르며
트레킹 코스의 시작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습니다.
대관령의 시원한 바람은 마치 우리를 환영해 주는 듯했고, 그 바람을 맞으며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걷는 내내 양옆으로는 억새와 함께 구불구불한 산길이 이어졌고,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들이 마치 이곳을 수호하는 듯 서 있었습니다.
탁 트인 시야와 청명한 하늘
산길을 따라 조금씩 올라가니 어느새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들면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하늘과 드넓은 대관령의 풍경이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었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둥둥 떠다니고, 산줄기를 따라 설치된 풍력발전기들이 돌아가며 경관을 더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트레킹 도중에 친구들과 잠시 멈춰 서서 사진도 찍고,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트레킹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걷다가 힘들 때는 서로 격려하며, 목표 지점까지 다 같이 완주하자는 다짐도 하면서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의 뿌듯함과 성취감
힘든 오르막길을 넘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멀리 보이는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졌습니다.
저 멀리까지 이어진 산맥과, 하늘 아래 펼쳐진 광활한 대자연을 보며 그동안의 피곤함이 싹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산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 다시 걸으며, 오늘 하루의 멋진 기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이번 대관령 선자령 트레킹은 단순한 산행 이상의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고 걸으며 보낸 이 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진정한 여유와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트레킹,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 이 날의 기억이 저를 계속해서 응원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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